인기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가 손담비로 깜짝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성수는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쿨의 여름 콘서트 '도심 속 마지막 바캉스' 무대에서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불렀다.
김성수는 반짝이는 짧은 치마 의상에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섹시 가수 손담비로 변신해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성수는 노래가 끝난 뒤 "안녕하세요. 손담비입니다. 여러분의 시선에 무리를 줘 죄송합니다"라며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성수의 특별 무대에 이어 쿨의 멤버 유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백지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히트곡 '대시' 등을 부르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백지영은 "오늘 사실은 2PM의 택연이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그와 함께 하면 포커스가 그쪽으로 간다. 그래서 제가 태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쿨의 콘서트는 이날 서울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부산(9월 5일), 전주(9월 19일), 대구(9월 27일) 공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