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쿨의 콘서트에 가수 싸이가 게스트로 참여해 멤버 이재훈과의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싸이는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쿨의 여름 콘서트 '도심 속 마지막 바캉스'에 게스트로 참석해 6천여(공연 주최측 추산) 음악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싸이는 이날 이재훈이 부르는 '아름다운 이별'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챔피언'과 '연예인'을 연이어 열창했다.
이날 콘서트장을 찾은 쿨의 팬들은 관객들은 싸이가 무대에 오르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싸이는 "잠실실내체육관은 저와도 인연이 많은 곳이다. 제대 후 이렇게 다시 찾게 되니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훈이 형과는 그동안 3곡 정도 함께 곡 작업을 한 인연을 갖고 있다"며 "제가 무대에서 내려가더라도 쿨을 위해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쿨의 콘서트에는 멤버 유리의 절친인 가수 백지영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쿨의 콘서트는 이날 서울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부산(9월 5일), 전주(9월 19일), 대구(9월 27일) 공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