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의 굴욕..재방 '선덕여왕' 시청률 1등

전형화 기자  |  2009.08.31 08:09


MBC의 일요일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0일 MBC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는 재방송된 '선덕여왕'이다. 이날 2편이 연속 방송된 '선덕여왕'은 각각 8.5%와 12.8%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주요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밤에' 1부 2부가 각각 4.4%, 4.2%를 기록한 데 비해 2배가 넘는 시청률이다. 또 주말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5.8%, '친구'가 7.2%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도 높다.

KBS와 SBS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날 두자릿수를 넘은 것과는 천양지차다. MBC의 이 같은 일요일의 굴욕은 최근 들어 한층 심해졌다.


전통의 일요 예능프로그램 강자 '일요일 일요일밤에'가 타사 경쟁작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데다 주말 드라마마저 신통치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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