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내 노래로 아이돌 인식 바뀌었으면"

이수현 기자  |  2009.08.31 09:11


빅뱅의 지드래곤이 솔로 음반 발매 전 표절 논란과 관련, 자신의 심경을 담은 곡으로 일부 공개했던 '가십맨'에 대해 "예전부터 느껴온 소견"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3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인기가요' 사전녹화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가십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가십맨'을 통해 가십거리에 오르는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풍자적으로 쓴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제가 가사에서 지목한 일부 사람들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20대로서 대담하고 당차게, 지킬 건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곡"이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지난 14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가십맨'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눈 깜짝하면 식을 테지"라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은 또 "이번 음반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소년이여'"라며 "뿌듯한 저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드래곤은 "솔로 활동을 통해 성공하고 뜨겠다는 생각보다는 빅뱅 안에서 못 보여줬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고 자신의 솔로 음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이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는데 내 노래를 통해 아이돌 가수들이 가질 수 있는 생각에 대해 생각하고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솔로 데뷔 음반 음원을 공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발매된 음반 역시 발매 4일 만에 1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인기 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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