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배용준.. 한국여행에세이 표지 공개

김현록 기자  |  2009.08.31 10:15


배용준의 사진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이하 '한아여')의 표지가 31일 처음 공개됐다.

이날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의 출간을 기념하여 공개된 서적의 표지 이미지는 아름다운 한국의 산세, 겨울을 준비하는 들판의 풍경을 배경으로 편한 옷차림에 가방을 멘 배용준의 뒷모습이 인상적인 흑백사진이다.


배용준은 서문을 통해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초보자로서 자신의 서툴지만 진지하고 싶었던 여행의 기록이다"며 한국을 사랑하고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아여'는 배용준이 1년여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장인들을 만나 문화를 공부하며 익히고 완성한 작품. 배용준은 어느 기자회견장에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나 명소가 있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못내 부끄러워 집필을 기획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다음달 출간을 앞둔 '한아여'는 이미 일본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내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배용준의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언론과 팬들의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아여'에는 무형문화재 도예가 천한봉 장인부터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칠예가 전용복, 전통술 연구가 박록담, 차 문화 연구가 박동춘 선생 등 우리나라 각 분야의 대표 장인 11명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또 가정식, 김치와 발효음식, 한복, 옻칠, 템플 스테이, 차, 도자기, 황룡사지 미륵사지, 세종대왕, 경복궁과 천상열차분야지도, 국립중앙박물관, 술, 한옥 등 13가지 전통 문화와 관련된 컨텐츠와 성북동, 가회동, 문경시, 가평군, 강릉시, 순천시, 광양시 등 볼거리가 풍부한 한국의 각 지역을 담았다.

'한아여'는 오는 22일 한국에서의 출판 기념회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 출간 기념회를 거쳐 9월말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각각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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