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아이들 위해 미용실&바비큐 프로젝트"

김지연 기자  |  2009.09.01 08:50
키스신을 찍은 선우선(왼쪽)과 이현 키스신을 찍은 선우선(왼쪽)과 이현


크고 작은 이벤트로 소망의 집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던 '기부천사' 김장훈이 이번에는 미용실&바비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김장훈은 1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소망의 집 아이들과 얽힌 이벤트를 공개했다. 당초 그는 이 아이들과의 1박2일 여행을 계획했다.


김장훈은 "많은 고민 끝에 아이들과의 1박 2일 여행은 취소한다. 며칠 전에 말씀드렸듯이 만일 아이들 중 하나가 병이라도 걸린다면 마음 아프고 무엇보다 목사님이나 수녀님께서 아이들 관리를 잘못하셨다는 질책을 받을 것이 명약관화"라며 "대신 서운함이 있을 아이들을 위해 다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장훈이 준비한 선물은 바로 바비큐 파티와 미용실 프로젝트.


김장훈은 "소망의 집 어디가 됐든 함께 모여 바비큐 파티라도 할 생각"이라며 "수건돌리기도 하고 줄다리기도 하고 그냥 형처럼 하루 뒹굴고 놀아주면 오히려 행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마술하는 동생을 불러 하루 재미있게 해주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수녀님네 동생들은 다 10대 공주"라며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아가씨들이기 때문에 그 전부터 꼭 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바로 미용실에 데려가 예쁘게 커트해주고 머릿결도 좋아지게 트리트먼트를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여행 못간 슬픔이 조금은 덜할 것 같다"라며 "13일은 미용실 프로젝트, 20일은 바비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2007년 소망의 집과 안나수녀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프로레슬링 단체 관람을 했으며, 2008년에는 영화 '신기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1일과 12일 클럽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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