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가 '해운대' 불법 유출과 관련해 극장 상영본과 유출 동영상 비교해 유출 경로를 추적 중이다.
1일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극장 상영 버전과 불법 유출 동영상을 면밀히 비교해 유출 경로를 추적 중이다"며 "영화 개봉 전 언론시사회를 할 때까지 편집을 했기 때문에 별도 동영상 CD는 없다"고 설명했다.
'해운대'는 지난 29일 일부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출됐다. 통상 한국영화의 경우 불법파일이 유통될 경우 DVD 버전이나 IPTV 등에서 상영될 때 유포되는 반면 극장에서 버젓이 상영되는 영화가 고화질로 유통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때문에 내부자 소행이 의심되고 있다.
이를 위해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이버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해운대'는 아직 IPTV나 DVD가 발매되기 전이며 해외 개봉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불법파일 유출로 향후 해외 수출 성과에 악영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