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붐을 이끌었던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북미와 일본에서 연달아 개봉한다.
1일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후 올해 선댄스영화제, 핫독다큐멘터리영화제, 필라델피아영화제 등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된 이후에도 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워낭소리'는 9월과 10월에도 제10회 캘거리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네덜란드의 제4회 암스테르담 불교영화제, 이탈리아의 환경영화제인 제12회 시네맘비엔터환경영화제, 리투아니아의 제6회 빌니우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 예정이다.
또 대표적인 아시안 영화제인 홍콩의 제6회 홍콩아시안영화제와 미국의 제10회 샌디에고아시안영화제에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날레-비엔나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해외영화제 초청 러시 외에도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는 '워낭소리'의 극장개봉이 확정되어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는 오는 4일 극장 개봉 예정으로, 달라스, 휴스턴, 오클라호마 등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개봉 첫 주, 13개관 규모로 상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상영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인디스토리는 전했다.
10월 중에는 동부지역의 뉴욕, 워싱턴 DC 등의 상영을 추진 중에 있으며 또한 서부 지역의 개봉도 준비 중에 있다. '워낭소리'는 한국 개봉시도 개봉 첫 주에는 7개관으로 시작한 뒤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상영관을 점차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11월에는 캐나다의 대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등을 중심으로 개봉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워낭소리'는 국내개봉 당시 전 상영관 디지털 배급을 했지만, 일본배급사의 요청에 의해 현재 필름 레코딩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