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구미호' 죽음을 선택한 순애보 '눈길'

김수진 기자  |  2009.09.01 23:09


KBS 2TV '2009 전설의 고향-구미호'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1일 오후 방송된 '2009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 편은 전혜빈이 구미호로 분해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된 '구미호'는 인간이 되기 위해 아리따운 여인으로 변신한 구미호의 사랑과 복수를 그린 작품.


그간 방송된 '구미호'물과는 달리 보다 강력해진 액션과 특수분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선보였던 박민영 주연 '2008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가 너무나 예쁜 모습이었다면, 이날 방송된 '구미호'는 지난해에 비해 요괴에 가까운 모습으로 상상력을 더했다.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가 강조됐던 지난해에 반해 올해는 백발마녀를 연상케하는 구미호가 등장해 시청자를 압도했다.


이날 방송된 '구미호'편은 구미호 전혜빈이 세상 모든 부귀영화를 다 가져다준다는 여우구슬을 얻기 위해 구미호 사냥에 나선 사람들을 피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농사꾼 안재모와 만나 그의 아내가 되어 인간이 될 날만을 기다리는 헌신적인 구미호가 그려졌다.

하지만 사랑도 사람의 욕심 앞에서는 퇴색되고 말았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음마저도 불사한 구미호,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남자는 자신의 욕심으로 친동생을 죽이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날 방송은 인간의 욕심은 요물보다 더 무섭고, 그 욕심은 재앙을 부른다는 교훈을 전달하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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