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아중(오른쪽) ⓒ 임성균 기자
김정은, 김아중 등 고(故) 장진영의 소속사 배우들의 우정이 빛났다.
1일 오후 고 장진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의 김정은 김아중 한재석 황정민 유선 등이 바쁜 걸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가장 빨리 빈소를 찾은 배우는 김정은과 유선이다. 김정은과 유선은 오후 10시 40분께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함께 한 작품은 없었지만 오랜 기간 동고동락을 하면서 쌓인 우정이 깊었던 것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일찍 빈소를 찾아 가장 늦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정은 김아중 등이 빈소를 떠난 시간은 2일 오전 2시 20분께다. 많은 배우들이 고인을 추모한 뒤 담소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들을 조촐하게 장례식장 한 구석에 모여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 명씩 소속사 배우가 모일 때마다 삼삼오오 모여 묵묵히 고인을 추억하며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