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임성균 기자
고 장진영의 소속사가 고인의 혼인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고 장진영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오전 "고인의 혼인신고 여부에 대해서 소속사 대표이사가 빈소에 도착하는 대로 오후 1,2시께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날 오후 장지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서울 성북구청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고)장진영 씨가 혼인 신고된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
구청 관계자는 "누가 언제 신고를 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지만 혼인신고는 이미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혼인신고는 가족도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됐다. 고인의 부모는 물론 임종을 지킨 지인들조차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 소속사 역시 전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김 씨가 고 장진영이 한창 병원에 입원했을 때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인데 정말 그 순애보가 놀랍다"고 말했다.
고 장진영 연인 김씨는 1일 고인의 임종을 지켜본 뒤 구급 차량을 타고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 도착했다. 김씨는 1일 오후 늦게 비상문을 통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고 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