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 장진영의 빈소를 찾은 김희애 이정재 송강호 이준익 감독 변정수 공형진 김보성 김상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홍봉진 기자
지난 1일 서른일곱 짧은 생을 마감한 고 장진영의 빈소에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과 연예계 관계자 및 팬들의 조문 행렬이 2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졌던 고인에 대한 조문은 오전 11시께부터 다시 이어졌다.
오전 11시께 제일 먼저 빈소를 찾은 사람은 같은 소속사 배우 이정재였다. 이정재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오후 2시께까지 연예계 관계자들이 속속 빈소를 찾아 고인의 떠나감을 애통해 했다.
영화계의 발길도 이어졌다.
오후 4시께 이준익 감독이 빈소를 찾았다. 이 감독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는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나섰다. 비슷한 시각 중견배우 김상호도 빈소를 찾아, 후배 영화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이어 김희애, 변정수가 차례로 고 장진영을 조문했다.
김희애는 '후배 배우로서 장진영에 대한 기억'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통한 표정을 지은 채 애써 말을 아꼈다.
오후 4시 30분께에는 배우 김보성이, 입관식이 마무리된 4시 50분께에는 배우 송강호가 고인을 찾아 조문했다.
이날은 특히 연예인이나 연예계 관계자들이 아닌 평소 고 장진영을 좋아했던 팬들의 발길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1일에는 안재욱, 차태현, 김민종, 이병헌, 김지운 감독, 전도연, 송일국, 이덕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정은, 김아중, 한재석, 황정민, 유선, 오달수, 김유미, 박해일, 김주혁 등이 동료, 선·후배 연예인 및 영화계 관계자들이 고 장진영의 빈소를 찾아, 그녀가 연예계에 남김 족적을 짐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