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고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 씨가 커플반지인 2개의 반지를 한손에 끼고 있어 지인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3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남편 김 씨는 생전 고 장진영과 함께 나눴던 반지를 모두 자신의 손가락에 끼고 있다.
한 지인은 "고 장진영과 김씨가 나눠서 끼고 있던 커플반지가 이제는 김씨 약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에 끼워있다"면서 "참 슬픈 일이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 장진영과 김 씨는 지난달 28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지난 7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일 입관 당시 결혼사진이 공개돼 두 사람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더욱 아프게 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1일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