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하이킥' 촬영장서 다리찢기 삼매경

김수진 기자  |  2009.09.03 10:38


탤런트 오현경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다리찢기 삼매경에 빠졌다.

오현경은 7일 방송예정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에서 순재의 딸이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고등학교 체육교사 현경 역을 맡았다.


현경은 체육 전공자답게 시원시원한 성격에, 가끔은 육두문자도 날리는 터프한 인물. 특히 동생 지훈(최다니엘 분)과 아들 준혁(윤시윤 분)에게는 발차기를 날리고 뒤통수를 치는 등의 폭력적인 면도 있다.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없애라"는 제작진의 주문을 받은 오현경은 극중 '터프한 현경'으로 변신하기 위해 다리찢기, 발차기 연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오현경이 극중 트레이닝복과 라이방 선글라스를 평상복처럼 착용한다는 점에서 실제 생활에서도 평상복 대신 트레이닝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높은 목소리 톤을 터프한 느낌의 중저음으로 바꾸기 위한 훈련도 계속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상경한 산골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순재, 김자옥, 오현경, 정보석, 신세경, 황정음, 최다니엘, 윤시윤, 이기광, 줄리엔강, 서신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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