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故장진영, 연기에 대해 고민 많았던 후배"

김건우 기자  |  2009.09.03 14:28


배우 김영애가 지난 1일 사망한 고 장진영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영애는 3일 오전 서울 안국동에서 가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고 장진영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참 안됐다"며 "연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던 친구였다. 굉장히 밝고 예뻤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진영 씨를 잘 몰랐는데 2007년 '로비스트' 촬영 시작 전에 만나 술을 한 적이 있었다"며 "연기에 걱정이 많아 혹시라도 도와줄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 했었다"고 설명했다.

'로비스트'는 고 장진영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드라마다. 장진영은 극중 마리아 역을 맡아 로비스트의 세계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1일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김영애는 영화 '애자'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극중 사랑하는 딸을 남겨두고 떠나는 불치병에 걸린 엄마 영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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