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결혼식, 부친 뜻 따라 유족에 공개

광주(경기)=김명은 기자  |  2009.09.06 10:31


고(故) 장진영의 결혼식 장면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공개된 것은 고인의 부친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장진영의 삼우제가 6일 오전 9시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고인과 남편 김영균 씨가 미국에서 올린 결혼식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가족들에게 공개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식 장면 공개는 전적으로 고인의 아버지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은 앞으로 일절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 장진영 측에 따르면 고 장진영과 김씨는 지난 7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때 두 사람은 결혼사진과 결혼식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찍었다.

결혼사진 속 장진영은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보통 신부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열린 삼우제에는 고인의 부모를 포함한 직계가족, 남편 김영균 씨 그리고 소속사 식구 및 조선희 사진작가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있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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