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취미 갖기로 '큰 웃음'

김명은 기자  |  2009.09.06 18:26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남자들의 취미를 소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남자, 새로운 취미를 갖다'를 테마로 7명의 멤버들이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이번 도전은 낚시를 하다가 우연히 본 수상레포츠의 매력에 빠진 메인 MC 이경규가 직접 멘토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맥가이버 도전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배우 김성민은 이날 방송에도 멋진 웨이크보드 실력을 뽐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반면 김성민의 활약에 감탄한 다른 멤버들은 "저렇게 완벽한 남자가 아직 장가를 못갔을까?"라며 의문을 품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민은 이날 방송에서 '김봉창씨' 외에도 '터미네이터 본능', '인어아저씨' 등 본인의 이름이 아닌 수식어들로 불리며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그만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다른 멤버들 가운데는 웨이크보드 유경험자인 개그맨 윤형빈이 의외의 실력을 공개했고, 물이 무서워 10년 만에 물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힌 김국진도 전문가 못지 않는 실력으로 시원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배우 이정진은 멤버들의 기대와 달리 초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멋진 개인기를 선사하며 멤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경규는 여덟 번째 도전에서 물 위에 떴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랜 시도 끝내 성공하는 투지를 발휘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역시 '국민약골' 이윤석과 '김할머니' 김태원은 도전 자체에 만족해야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 너무 재미있다", "이경규 씨 너무 멋지다", "(이정진씨) 서 있는 거 자체가 비주얼 덩어리란 말 너무 잘 어울린다", "김성민 씨는 도대체 못하는 게 뭐냐" 등 호평과 함께 멤버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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