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문제아' 김춘추로 다음주 '선덕' 첫등장

김현록 기자  |  2009.09.07 12:20


'선덕여왕'의 최종병기이자 '누나들의 로망', 유승호가 다음 주 MBC'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에 처음 등장한다.


극중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아들로, 훗날 삼국통일을 이룬 태종 무열왕이 되는 김춘추 역을 맡은 유승호는 그간 반듯한 이미지를 버리고 문제아 가까운 캐릭터로 '선덕여왕'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유승호는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선덕여왕' 34부에서 자신을 데리러 갔던 미실(고현정 분)의 충복 대남보(류상욱 분)와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유승호는 말을 타면 머리가 어지럽다고 떼를 쓰는 말썽쟁이로 등장, 시청자들이 상상하던 김춘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유승호가 맡은 김춘추는 처음부터 어른스럽고 성숙한 인물이 아니다"며 "덕만(이요원 분), 유신(엄태웅 분) 등과 함께 각종 사건을 겪으며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과정도 함께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선덕여왕'의 비밀병기 비담(김남길 분)과 함께 극 중반 투입되는 '선덕여왕'의 최종병기로 불리며 기대감을 모아 왔다.


'선덕여왕'이 시청률 40%를 넘기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잘 자란 아역스타로 불리며 MBC '태왕사신기', SBS '왕과 나' 등 사극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유승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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