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P2P에 '해운대' 올린 네티즌 기록 확보"

김건우 기자  |  2009.09.08 10:32


영화 '해운대' 동영상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6곳 P2P 사이트 업체들로부터 '해운대' 영상 업로더의 기록을 확보했다.


8일 오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사이버대응센터 관계자는 "176곳 P2P사이트업체로부터 해운대 영상을 올린 네티즌의 접속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눈에 띄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초 유출자를 찾기 위해 P2P 사이트에 '해운대' 영상을 올린 네티즌의 접속 기록을 확보했다.

'해운대'는 지난 29일 일부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출됐다. 통상 한국영화의 경우 불법파일이 유통될 경우 DVD 버전이나 IPTV 등에서 상영될 때 유포되는 반면 극장에서 버젓이 상영되는 영화가 고화질로 유통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때문에 내부자 소행이 의심되고 있다.


'해운대'는 아직 IPTV나 DVD가 발매되기 전이며 해외 개봉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불법파일 유출로 향후 해외 수출 성과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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