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 ⓒ사진=플럭서스 뮤직
데뷔 11년차 가수 박기영이 최근 일고 있는 아이돌 붐을 보고 "자극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기영은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요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최근 아이돌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사운드적으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기영은 "사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일부 아이돌 그룹을 제외하고는 음악적으로 좋은 곡들을 부른다고 하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동시에 나오고 서로 경쟁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많이 신경 쓰게 된 것 같다. 양적 성장이 결국은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기영은 "이 때문에 요즘 아이돌 그룹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 스스로도 자극을 받는다"며 "다음 음반을 작업하면서 아이돌 가수들에게 음악적으로 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달 25일 작곡가 방시혁과 함께 작업한 디지털 싱글 '녹화된 테잎을 감듯이'를 발표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