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32)이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 블로그
2PM의 박재범(22)이 데뷔 전 한국비하발언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해 '제2의 유승준'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병역문제로 한국을 떠났던 유승준(32)은 현재 뭘 하고 있을까. 국내 활동을 타진하던 그는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유승준은 지난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 블로그 사이트에 글을 올려 "베이징에서 영화 시상식에 참여했다"며 시상식에 참여한 일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영화 '대병소장'의 촬영을 마쳤다.
유승준은 제작 겸 주연 청룽(성룡), 감독 딩성, 여배우 린펑과 함께 레드카펫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내년에는 우리 영화(대병소장)로 수상하기 위해 베이징에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대병소령'은 내년 춘절(중국의 가장 큰 명절, 우리나라 설날에 해당)에 개봉될 것 같다. 첫 영화를 기대해 달라"며 글을 마쳤다.
유승준은 2002년 병역법을 악용한 병역의무 회피로 입국금지를 당한 후 해외에 체류해왔다. 유승준은 입국금지 후에도 한국에 돌아올 의사를 밝혀왔으나 아직까지 입국금지는 풀리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 부터는 청룽이 운영하는 JC그룹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재기했다.
재미교포 출신인 박재범과 유승준은 각각 한국 비하발언, 미 시민권 취득으로 인한 병역 기피로 한국을 떠나게 된 스타다. 한국을 떠나기 직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묘한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