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임성균 기자
개그맨 이혁재가 MBC '개그야'에서 빠지기로 결정돼 앞으로 변화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그야'는 지난 8일 진행된 녹화에서 이혁재를 제외하고 '선덕여왕' 코너를 진행했다. 이 날 녹화에서 김미려, 천수정, 박준형, 김경진 등 주요 인물들이 등장해 무리 없이 코너를 이어갔으나 '선덕여왕'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였던 유 신랑의 공백은 메우지 못했다.
이에 한 동료 개그맨은 "앞으로 '선덕여왕'이 계속 나갈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불과 8주 만에 이혁재가 하차하는 것에 대해 동료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이유로 '선덕여왕'이 계속 이어지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월 4일 '개그야'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할 계획 인만큼 '선덕여왕' 코너도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반면 과거 KBS 2TV '꽃보다 남자'와 MBC '대장금'이 패러디 코미디가 인기를 끌었던 만큼'선덕여왕'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현재 '선덕여왕' 패러디 코미디를 버릴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 7월 '개그야'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