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이 거의 게런티도 받지 않은 채 영화 '날아라 펭귄'에 출연해 준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날아라 펭귄'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임순례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임 감독은 좀 더 많은 예산에 맞춰서 배우들을 캐스팅했는데 후에는 제시한 예산에 맞춰서 만들어야 했다며, 그런 사정들을 배우며 스태프들이 모두 이해해줬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모든 연기자분들과 저희 스태프들이 거의 게런티 없이 본인들이 가진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100번, 200번 감사드려도 모자라는 분들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날아라 펭귄'은 자녀 교육에 고군분투하는 엄마, 술 못먹는 채식인 직장인, 외로운 기러기 아빠, 황혼이혼 위기에 놓인 남편 등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차이를 다름으로 인정하자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7번째 인권 영화인 '날아라 펭귄'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