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희진 기자
배우 김남주가 8년만의 복귀작으로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의 중국 방송을 기념해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복귀를 선택할 때 ('내조의 여왕'의 천지애 역이)저와 가장 닮아있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여배우 중에서 제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에 출연할 때 '시니리오를 보고 내가 역할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와 '나랑 역할이 많이 닮아서 소화하기 쉽겠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저는 후자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대한민국에서 저를 기억하는 분들께 제가 또 다르게 소개될 수 있을 만한 캐릭터를 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내조의 여왕'은 9월 25일부터 중국 CETV(China Entertainment Televison)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부터 높은 인기를 모은 작품인데다, 현대 평범한 가족을 중심으로 한 유쾌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중국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내조의 여왕'은 신데렐라를 꿈꾸며 명문대 출신의 남자와 결혼을 했지만,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편의 무능함으로 산산이 부서진 꿈을 내조를 통해 다시 이루려는 주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 작품. 김남주, 오지호, 이혜영, 최철호, 윤상현, 선우선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