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대진·양준혁·스티븐타일러, 닮고 싶은 사람"

이수현 기자  |  2009.09.12 11:28
김장훈 ⓒ사진=하늘소엔터테인먼트 김장훈 ⓒ사진=하늘소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장훈이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이대진 선수의 100승 소식에 기쁨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12일 새벽 5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이대진 선수 100승'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김장훈은 지난 11일 100승을 올린 이대진 선수의 파란 만장한 인생과 삼성 라이온스 양준혁 선수와 있었던 에피소드, 미국 그룹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제 주관에 있어서 가장 멋진 사람은 잘난 사람보다, 잘하는 사람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런 눈부신 사람"이라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 정말 닮고 싶은 사람들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자신의 클럽 공연으로 이대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김장훈은 공연이 끝난 뒤 늦은 시간까지 이대진 선수의 100승 경기 하이라이트를 챙겨봤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두산게임이 있던 날도 아닌데 제가 굳이 이 시간에 잠 안자고 야구 하이라이트를 본 이유는 잠을 잔 것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한 인간의 감동드라마는 삶에 힘을 더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장훈은 "분명히 저에게는 내일의 노래가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찾아서 봐야한다.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며 "결과는 하늘의 몫, 힘든 날들을 온힘을 다해 다만 살아내는 것, 그런 게 삶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깨달은 바를 전했다.

김장훈은 "어차피 인간은 결국에는 평준화 될 테니까요"라며 "그러므로 내일무대에 또 마지막인양 올인 할 모양새이다"며 자신의 공연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서울 홍대 인근의 클럽 타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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