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잔머리·긴장감 백미

이수현 기자  |  2009.09.12 19:50


MBC '무한도전'의 꼬리잡기 특집 'Catch me if you can!'이 지난주에 이어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재미를 더했다.


12일 방송된 '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은 지난 5일에 이어 한우꼬리세트를 놓고 각각 무지개색의 꼬리를 단 일곱 멤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여의도 공원에 이어 광화문 공원으로 옮긴 전화부스를 쫓아 장소를 이동한 멤버들은 눈앞에 서로 잡아야 할 사람들을 두고 간발의 차로 놓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노홍철은 유재석-길-박명수 팀을 잡기 위해 정준하를 미끼로 이용, 노련한 잔머리를 구사해 큰 웃음을 줬다.


정형돈-전진, 노홍철-정준하, 유재석-길-박명수 세 팀으로 나눠져 다시 여의도 공원에서 정면승부하기로 한 이들은 한 장소에 모여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서 쫓고 쫓으며 긴장감을 더했다.

제작진이 차량지원을 해준다며 멤버들을 장한평에 위치한 한 중고차 매장으로 다시 모으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가장 먼저 중고차 매장을 찾은 정형돈-전진 팀은 차를 타고 매복, 자신들이 잡아야 하는 노홍철 팀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내 자신들을 추격한 유재석 팀에 들켜 결국 차를 몰고 줄행랑치게 됐다. 또한 유재석 역시 눈앞에 둔 정형돈 팀을 놓친 뒤 노홍철 팀에 기습당해 안경을 빼앗기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여름 올림픽대로 가요제가 열렸던 한강 반포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정면승부 하기로 한 세 팀은 노홍철 팀이 유재석을 잡으면서 노홍철-정준하-유재석-길-박명수 팀과 정형돈-전진 팀의 대결로 좁혀졌다. 이날 승부는 노홍철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으나 정형돈 팀과 유재석이 다시 비밀 연합을 구성하면서 결국 정형돈 팀이 마지막 승리자가 됐다.

하지만 꼬리를 잡힌 유재석이 길과 연합하는 반칙, 정형돈이 꼬리를 떼놓고 다니는 반칙 등을 일으켜 제작진은 결국 경기 일산의 MBC 드림센터 헬기장에서 실제 꼬리잡기 놀이로 다시 한 번 승부를 겨루게 했다.


정형돈-전진 팀에 무한도전의 한 작가, 길 스타일리스트, '무한도전'의 제영재 PD가 합세, 5대 5로 진행된 이날 꼬리잡기 승부는 결국 정형돈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무한도전 '품절남' 특집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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