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분장실', 7개월만에 폐지 "박수칠때 안녕"

김수진 기자  |  2009.09.14 09:36


KBS 2TV 공개 개그 프로그램 '분장실의 강선생님'코너가 7개월 만에 인기리에 막을 내린다.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는 지난 13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시청자의 곁을 떠났다.


이날 방송분에서 안영미는 "오늘 드디어 강유미 선배님이 은퇴를 하신다"는 말로 마지막을 암시했다.

강유미 역시 이날 방송을 통해 "난 떠난다. 사실 난 이 일을 하면서 남자, 돈, 명예를 얻었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답던가'라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강유미는 "내 후임자는 안영미다. 나는 새 코너를 짜러 가야겠다"고 밝혔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분의 내용에 대해 실제로 막을 내리는 것인지, 코너 컨셉트가 은퇴였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 관계자는 14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7개월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코너가 막을 내리는 게 맞다"고 밝혔다.

'분장실의 강선생님' 출연자 김경아 역시 전화 통화에서 이 코너에 대해 마지막인사말을 밝혔다.

김경아는 "코너를 더 지속시킨다면 시청자나 우리나 모두 지친다. 좋아해주실 때 막을 내려야 한다. 막을 내렸다고 섭섭해 하시는 시청자가 있을 때, 막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아쉽지만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을 실천하고 싶었다. 네 명의 멤버 모두 새로운 개그로 여러분을 또 만날 것이다. 그동안의 사랑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는 안영미 강유미 김경아 정경미가 매회 독특한 컨셉트의 충격적인 분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분장개그. "선배님~","니들이 고생이 많다"등의 유행어를 낳았고, 멤버전원이 CF모델로 나설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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