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병헌,장동건,정우성,강동원,조승우,김명민.
하반기 극장가에 남자 톱스타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병헌과 장동건, 정우성, 김명민, 조승우, 강동원 등 국내외를 주름잡는 톱스타들이 줄줄이 스크린에 등장하는 것. 먼저 스타트를 끊는 것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명민과 조승우.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 드라마에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루게릭병 환자 역을 맡아 20㎏를 감랑해 화제를 모았다. 김명민으로서는 영화에서 그동안 인정받지 못했던 한을 풀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뮤지컬의 황제라 불리던 조승우도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난다. 그는 이 영화에서 명성황후를 지키는 호위무사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입대 후 그를 그리워하던 팬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10월에는 한류 톱스타들이 대거 스크린에 등장한다.
정우성과 이병헌, 그리고 장동건이 차례로 스크린에서 여심을 유혹하는 것. 정우성은 10월9일 개봉하는 허진호 감독의 신작 '호우시절'로 관객과 만난다. 그는 과거 가슴에 품었던 여인을 중국 출장길에서 만나게 되는 남자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는 후문.
'지.아이.조'로 할리우드 입성에 성공한 이병헌도 뒤를 따른다. 트란 안 홍 감독의 연출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10월15일 드디어 국내 관객에 선보인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이병헌과 기무라 다큐야, 조쉬 하트넷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냉혈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 한 여자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품고 있는 홍콩의 마피아 포스를 연기했다. 이병헌의 악역이 궁금한 팬들에게는 '강추'다.
조각미남 장동건은 대통령으로 돌아온다. 세 명의 대통령을 둘러싼 청와대 이야기를 다룬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10월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대국 앞에서는 강하지만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를 연기해 장동건의 여성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작품이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를 자랑하는 강동원도 올 연말 관객과 만난다.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12월 개봉 준비 중이다. 강동원은 이 작품에서 과거에서 부활한 도사 전우치를 맡아 엉뚱함과 액션을 겸비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M'의 아쉬움을 달래고 싶은 팬들이라면 올 하반기 영화 중 가장 기대를 모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