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아름이’ 유사라 “정말 공대생?”

최보란 현지승 인턴기자,   |  2009.09.14 15:40


케이블 채널 tvN 리얼리티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이하 화성인) 출연자 유사라(23)의 학력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화성인 방송에 ‘공대 아름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한 유사라는 “아는 오빠만 400명이며 드라이브 오빠, 와인 오빠, 시험 오빠 등이 있다” 등의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유사라는 인터넷 포털 인물정보에 명지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표기돼 있다. ‘화성인’ 방송에서도 공대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출연했다.


방송 후 “유사라의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호기심에 찾아 봤지만 학부생 명단에 유씨가 존재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의심하면서 “정말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는 공대생이 맞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명지대학교에 문의한 결과 “전자전기과는 하나로 통합돼 있지 않고 전자공학과와 전기공학과로 분리돼 있다”며 “해당 두 학과의 학생 명부에는 유사라라는 학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같은 법인소속 명지전문대학에서는 “전기과 06학번 중 유사라라는 학생이 있다”며 “현재는 졸업한 상태”라고 했다.

이와 관련 tvN측은 “유사라가 ‘휴학’한 상태라고는 했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신분이라고 들었다”고 했으나, 유씨가 출연한 Qtv ‘왕관은 내꺼야’ 제작진은 “졸업생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유씨의 학력에 대한 정보가 서로 엇갈렸다.

확인을 위해 유사라의 소속사에 연락했지만 “담당자가 부재중”이라고만 되풀이하고 있다.


1987년생인 유씨는 패션지 ‘에꼴’ ‘쎄씨’ 등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케이블 채널 M.net의 소개팅 프로그램 ‘총각, 연애하다’, Qtv ‘왕관은 내꺼야’ 등에 출연했다. 방송 활동 전 ‘명지대 얼짱’으로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한편 ‘화성인’ 방송 후 유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대본대로 한 것 뿐인데 어쩜 편집을 그렇게 했는지,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며 억울함을 주장했으나, tvN측이 “100% 본인의 말을 바탕으로 했으며 어떤 조작이나 악의적 편집은 없었다” “노이즈 마케팅아니냐”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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