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논란 유사라, 제작진에 직접 사과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9.14 18:26


tvN ‘화성인 바이러스(이하 화성인)’ 제작진이 “유사라가 ‘화성인’ 방송 관련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작진은 “유사라의 발언으로 ‘방송 조작’ 등의 논란이 일었으나 제작진에게 직접 사과해 왔다”며 “문제가 된 미니홈피의 글도 삭제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사라는 지난 8일 '화성인’ 방송에서 "아는 오빠만 400명이며 드라이브 오빠, 와인오빠, 시험오빠 등이 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미니홈피에 “우리대학교 학과 남자수가 400명인거지 막상 연락하는 사람은 없다”며 “정말 나인 부분은 거의 없는데 기사는 재미를 위해서 나를 그렇게만 몰고 간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tvN 제작진이 “방송 전 3번의 사전 미팅을 가졌으며 100% 유사라가 밝힌 사실을 토대로 대본을 구성했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사라는 제작진에 사과 후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말한 내용을 토대로 대본을 만들었다는 것, 주변에 아는 남학생이 많다고 말한 것과 친한 친구가 3명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며 “아는 사람이 조금 과장해서 400명 정도고 그 중에 이러 이러한 직업을 가진 오빠들과 인맥이 있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홍보기사에는 여자친구 단 3명뿐이라고 나와서 놀랐다”며 “편집상에서도 남자들 얘기 부분과 어장관리 자막 부분이 연결돼 충분히 오해 살만 한 부분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실망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tvN은 리얼 프로그램인 것도 맞는 부분이고 다만 편집의 왜곡됨에 제가 홧김에 다이어리를 쓴 것이 화근인 것 같다"며 "tvN 관계자분들과 작가 언니, 기자분들께 죄송하고 책임감 없는 제 탓”이라고 사과를 전했다.

1987년생인 유사라는 패션지 ‘에꼴’ ‘쎄씨’ 등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케이블 채널 M.net의 소개팅 프로그램 ‘총각, 연애하다’, Qtv ‘왕관은 내꺼야’ 등에 출연했다. 방송 활동 전 ‘명지대 얼짱’으로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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