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최강창민,유노윤호(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가 전속 계약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멤버 측 변호인이 소속사와 합의 여부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동방신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양측의 합의 시도 여부나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예민한 사항이니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차 심리 당시 재판부에서도 양측에서 언론을 통한 대리 공방을 삼가라고 말했다"며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행동이나 언급들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처분 결정의 경우 재판기일 없이 재판부의 선고를 기다려야 한다"며 "현재 이 사건의 심리를 맡은 재판부가 여러 사건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의 결정 또한 언제 마무리될 지 가늠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는 지난 7월31일 서울 중앙지법에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수익 내용 확인을 위한 '증거보전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양측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1차 심리를 갖고 현재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