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아폴로18, 10월 日진출..새 한류?

이수현 기자  |  2009.09.16 08:34


국내 인디밴드 아폴로18(Apollo 18)이 일본 준 메이저급 인디레이블 잔향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오는 10월부터 공식 일본 활동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16일 "아폴로18이 올 10월 일본 정식 음반 발매에 앞서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잔향레코드 5주년 기념 페스티벌 '잔향제'에 초청됐다"며 "한국 인디밴드로는 유일하게 참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잔향제'는 올해로 5회를 맞는 행사로 매년 2천여 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하는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아폴로18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EBS '스페이스 공감'이 주관하는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 2009에서 8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팀이다.

아폴로18 국내 소속사 GMC레코드의 이하석 대표는 "이번 아폴로18의 일본 진출은 공연문화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한국 음악의 높은 문화적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현주 대중문화팀장 또한 "걸그룹과 댄스음악 중심의 한국 대중음악시장 속에서 장기하와 얼굴들, 언니네이발관 등에 의해 한국 인디음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국내 인디뮤지션이 설 자리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인디뮤지션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은 장르음악의 시장영역을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한국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폴로18에 앞서 크라잉넛, 오!부라더스, 검엑스, 갤럭시익스프레스, 로켓다이어리, 국카스텐 등도 일본 음악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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