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유이, 그들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김겨울 기자  |  2009.09.16 19:24
황정음 유이ⓒ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황정음 유이ⓒ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BC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황정음과 유이의 기세가 무섭다.

황정음은 지난 2002년 슈가로 데뷔한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줌마테이너' 박미선 김지선 등과 어깨를 겨누고 우유 CF를 찍고, 임예진과는 화장품 광고를 찍었다. 최근에는 히트메이커 김병욱 PD의 시트콤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공부보다는 멋 내기를 좋아하는 대학생으로 캐스팅됐다.


유이 역시 톱스타 이효리를 밀어내고 주류 광고를 꿰차는가 하면 SBS '미남이시네요'에 전격 캐스팅되면서 특별 출연한 MBC '선덕여왕'에 이어 본격적인 연기자로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제 유이는 애프터스쿨의 막내에서 포인트 멤버로 급부상할 정도다.

이들을 보면 '우결'의 전성기 때인 서인영과 손담비가 떠오른다. 사실 이들이 투입됐을 때만 해도 '우결'의 인기는 이미 시들해졌던 때였다. 5%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던 '우결'에 대해 일부 방송 관계자들은 '단 물이 빠졌다'며 혹평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결' 제작진은 3년차 '리얼' 커플인 황정음과 김용준을 과감하게 투입했다. 이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마니아층을 형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뒤이어 투입된 박재정과 유이 역시 그간 출연자들과 다른 신선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성 출연자인 황정음과 유이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최근 시간대를 옮긴 '우결'은 시청률이 세 배 가까이 오르며 예전의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는 듯하다. 이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결'의 한 관계자는 "황정음은 오래된 커플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함을 갖추고 있다"며 "투정 부리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남편을 위해 무언가 열심히 하려는 노력을 보면 사랑스럽다. 인스턴트 같이 연애를 짧게 하는 시대에 한 사람과 오랜 사랑을 유지하는 지고지순한 매력도 황정음의 인기 요인일 것"이라고 매력을 꼽았다.

반면 유이는 황정음과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결'의 관계자는 "유이는 '우결'을 촬영하다 보면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고 감동을 한다. 카메라가 꺼져도 그대로인 리얼의 감정이다"며 "강한 첫인상과 달리 티 없고 고운, 사랑받으며 예의바르게 자란 사람임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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