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주연의 영화 '애자'가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으로 일주일만에 50만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자'는 15일까지 48만명을 동원했다. '애자'는 평일 4만명 이상을 불러 모으고 있어 16일 50만명을 돌파한다.
또한 '애자'는 14일과 15일 9만여명을 동원해 완결판 상영을 포함해 6만여명을 동원한 '국가대표'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애자'는 애매점유율에서도 2위 '국가대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예고하고 있다.
'애자'의 이 같은 흥행은 모녀 사이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 스산한 가을을 맞아 여성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화계에서는 '애자'의 이런 흥행 패턴이 24일 개봉을 앞둔 '내사랑 내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감성멜로인 '내사랑 내곁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아니면 100억원이 투입된 사극 멜로인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힘을 실어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과연 '애자'의 조용한 흥행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