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퀴즈쇼 탄생 '유재석 강호동中 국민MC는?'

문완식 기자  |  2009.09.17 08:55
SBS \'게임쇼300\'의 MC 신동엽 ⓒ임성균 기자 SBS '게임쇼300'의 MC 신동엽 ⓒ임성균 기자


상식도 지식도 필요 없는 퀴즈프로그램이 온다.

SBS는 가을 개편을 맞아 오는 18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퀴즈프로그램 '게임쇼300'(이하 300)을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


'마음을 훔치는 게임쇼'라는 부제가 붙은 '300'은 기존의 퀴즈프로그램과 달리, 상식이나 지식이 아닌 오직 사람의 마음을 가늠해 5000만원 상금 획득의 기회를 갖는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300'이 '현장성'에 충실하기 때문. '300'은 퀴즈참가자가 2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대별로 75명씩(남녀 각150명) 총 300명의 방청객의 마음을 가늠해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자의 수를 맞춤으로써 정답 맞추기에 도전하게 된다.


300명의 방청객은 사전 조사 없이 즉석에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저를 통해 응답하기 때문에 참가자는 방청객들의 의중을 꿰뚫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셈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 지난 8월 31일 진행된 녹화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중 대한민국 국민MC는 누구인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결과는 제작진도 놀랄 정도였다고. 대등한 결과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큰 차로 '국민MC'가 판가름 났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300' 제작관계자는 "'국민MC'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300'은 상식과 지식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누구나 볼 수 있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300명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18일 방송에서는 이한위와 박소현이 연예인 대표로 나와 일반인 2명과 5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개그맨 김현철이 40대 대표로 방청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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