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패션 전문 프로그램의 MC로 전격 발탁됐다.
노홍철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트렌드 리포트 필 시즌4'(연출 정유진PD)의 역대 최초 남자 MC로 낙점됐다.
노홍철과 Mnet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04년 7월 Mnet의 VJ로 방송계에 입문해 현재 각종 쇼 오락 프로그램의 패널 및 MC에까지 이르게 됐다.
17일 제작진은 "과감하고 실험적인 그의 패션에 대한 기대감과 특유의 능청스러움, 재치가 맛깔 난 양념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노홍철은 제작진을 통해 "난 뱃살도 많고 얼굴도 크고 다리도 짧다. 최악의 조건을 갖춘 대표 케이스인데 그런 단점을 커버해주는 요술이 바로 옷이다"면서 "모두 이런 나를 보고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같이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쌓은 지식을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을 모두 변신시켜주고 싶은 것이 최대 소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