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유출, 왜 시각장애인협회 엔지니어가?

김건우 기자  |  2009.09.17 12:30


'해운대' 동영상 최초 유출자가 시각장애인협회 소속 엔지니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각장애인협회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오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해운대' 동영상을 유출한 혐의로 시각장애인협회 소속 엔지니어 김모씨(30)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월 17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설명 작업을 위해 CJ엔터테인먼트로부터 동영상 파일을 넘겨받은 뒤 헤어디자이너 고모씨(30)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각장애인협회는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을 위해 더빙작업을 한다. 이들은 등장인물은 물론 전개되는 주변상황까지 자세히 해설해주는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 관계자는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작업을 하는 영화는 선의의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다"며 "상영 일자나 방법도 협회 차원에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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