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나경은ⓒ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나경은 아나운서가 MBC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최초 임산부 진행자가 됐다.
17일 오전 나경은 아나운서가 임신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나 아나운서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아나운서 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뽀뽀뽀'에서 하차하지 않기로 나 아나운서와 뜻을 모았다"며 "다만 임신 초기라 조심해야하는 만큼 춤이나 심한 운동은 피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에는 여성 진행자들이 임신을 하면 방송에서 숨겨야 하고 하차를 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W'를 진행했던 최은영 아나운서도 만삭될 때까지 했었고, 이제는 여성 진행자도 임신 여부와 떠나서 맡고 있는 방송에 대해 프로의식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나경은 아나운서는 '뽀뽀뽀'의 최초 유부녀 진행자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최초 임신부 진행자가 되는 진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한편 이 날 유재석의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경은 아나운서는 임신 초기 단계라 외부에 알려지는 게 조심스러운 시기여서 가족들 외에는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나경은 아나운서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유재석을 비롯해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