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현역 복무 중인 배우 조승우가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찍었던 영화 '불꽃처럼 바람처럼' 관계자들에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18일 '불꽃처럼 나비처럼' 측에 따르면 조승우는 지난 17일 김용균 감독과 극 중 파트너였던 수애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측은 "이번 편지에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대한 조승우의 각별한 애정과 함께, 홍보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며 "스태프와 배우들에 대한 훈훈한 마음도 담겼다"고 밝혔다.
조승우는 이번 편지를 통해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개봉에 대해 "예상치 않았던 큰 축복을 받는 느낌"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또한 수애에게는 "내가 휴가 나가면 꼭!! 맛있는..통닭 2마리 사드릴게요. ㅋㅋ"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승우는 '불꽃처럼 나비처럼' 촬영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15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을 향한 무명(조승우 분)의 가슴 시린 사랑을 담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