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임성균 기자 tjdrbs23@
국방부가 20개월의 재복무를 마치고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간 싸이에 대해 성실한 군복무로 다시 대중 앞에 떳떳하게 섰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은 18일 글을 올려 "성실한 군복무가 싸이를 다시 떳떳하게 대중 앞에 서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35개월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지만 2007년 5월 병역비리 의혹에 휘말리면서 재입대가 결정됐다. 이에 2007년 12월부터 현역으로 재입대, 올해 7월11일 20개월의 복무를 마쳤다.
동고동락은 "싸이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부실복무로 다시 한 번 훈련소에 가게 됐고, 이로 인해 대중들의 따가운 눈총이 시작됐다"며 "하지만 20개월의 군복무를 하고 전역한 그는 아픔(?)을 딛고 떳떳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고동락은 "싸이가 위문열차에서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과 함께 성실한 군 생활은 여러 보도에서 보았을 것이다. 그가 만약 재입대를 인정치 않고 또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더라면 대중들은 가차 없이 등을 돌렸을 것"이라며 "결국 성실한 군복무가 싸이를 다시 대중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동고동락은 "이제 연예인들에게 있어 군대는 피하기보다 앞으로는 직접 부딪히며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아직까지 연예인이라면 병역기피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 시점에서 그런 것에 너무 연연하기보다 남들보다 멋지게 군대에 다녀와서 더 멋진 모습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