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 ⓒ 송희진 기자
배우 장동건이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옷을 입고 동양의 왕족으로 오해 받은 사연을 전했다.
장동건은 20일 오후 방송된 'SBS 스페셜-앙드레 김과의 일곱 겹 인터뷰'에 출연해 "앙드레 김 선생님의 옷을 입고 외국에 나갔을 때 동양의 왕족이냐고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래서 해외에 나갈 때 한 벌씩 챙겨 가면 득을 볼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서 한 외국 부부가 누구의 옷이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며 "그때 세계적인 한국의 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의 옷이라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앙드레 김은 "저는 언젠가 한국이 세계를 리드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한국을 꼭 알려야지 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사람의 하나로서 알려야지. 나의 분야로 패션만
, 유행만 만다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앙드레 김은 이날 방송된 'SBS 스페셜-앙드레 김과의 일곱 겹 인터뷰'에 출연해 그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앙드레 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프로그램 제목의 '일곱 겹'은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서 빠지지 않는 '일곱 겹 드레스'에서 따온 것으로 이날 방송은 총 일곱 단계로 나눠 앙드레 김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