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결혼 7년만에 '속도위반' 고백

김현록 기자  |  2009.09.21 09:46
개그맨 이혁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개그맨 이혁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개그맨 이혁재가 결혼 7년만에 속도위반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혁재는 21일 방송 예정인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다산 연예인 특집'에 출연해, 첫째 아이에 대한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재 2남1녀의 아버지인 이혁재는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고 결혼 7년만에야 고백하며 "5년 연애한 아내가 임신을 하자, 바로 아버지께 달려가 아이를 가졌다고,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혁재는 "드라마 같은 데서는 속도위반 하면 불같이 화를 내시던데, 우리 부모님은 너무 기뻐하시며 축제 분위기였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혁재는 이어 "사실 처갓댁에서는 속도위반 사실을 몰랐다"며 "결혼한 지 7달만에 아이가 나오가 칠삭둥이인 줄 알고, 본인 딸이 건강상태가 안 좋은 줄 알고 미안해 하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02년 4월 심경애씨와 결혼식을 올린 이혁재는 지난해 12월 축복 속에 셋째인 딸을 얻어 다산 연예인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와 아들, 세 남매의 엄마인 최란은 '다산 연예인 특집'에서 색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최란은 "농구선수였던 남편 이충희의 합숙 때문에 일주일에 단 하루만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결혼한 지 3,4년이 지나고 우리 부부에 대한 불화설까지 나돌자, 감독님을 찾아가 두 달만 집에서 합숙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임신에 성공한 최란은 "어렵게 태어난 아이들이라 시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시며 덜컥 자동차를 한 대 뽑아 주셨다. 둘째 아들 낳았을 때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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