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팬, 박진영 '6인체제'발언에 패러디 맞대응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9.21 15:52


2PM 팬 연합이 ‘6인 체제’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한 팬이 박진영의 공식 입장을 패러디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JYP박이사가 올린 공지문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2PM 갤러리에 게재됐다. 이는 17일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재범 탈티 철회’에 대한 공식 입장을 팬의 시각에서 반박한 글이다.

박진영은 해당 공지글에서 "재범의 탈퇴 철회 요구는 '아직' 과하다"며 “2PM은 예정대로 6명으로 활동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후에 만일 그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고 재범의 컴백을 암시하면서도, 당장은 탈퇴 철회가 어렵다는 뜻을 비쳤다.


게시자는 이 같은 박진영의 발언을 이용해 “재범이에게 내려졌던 탈퇴라는 압박이 과했던 만큼, 지금 당장 6PM으로 활동한다는 선언도 조금 과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고 바꿔 표현했다.

“기획사는 재범군에 대해 어떠한 보호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박재범의 앞으로의 거취는 무시한 채 6명의 활동을 지지해 달라는 발언만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하며, “재범군은 기획사의 압력으로 탈퇴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하 팬덤의 전체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호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더욱 더 강한 보이콧을 실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것은 “소속 연예인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박진영의 말을 비꼰 것이기도 하다.

한편, 2PM 20대 이상 팬페이지 연합 언더그라운드가 20일 성명서를 내고 JYP측에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6명체제 활동에 대한 보이콧 선언과 함께 재범에 대한 계약 기간과 조건, 재범 복귀에 대한 정확한 입장,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처입은 재범에 대한 지원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디시인사이드 2PM 갤러리에 올라온 패러디 게시글 ↑디시인사이드 2PM 갤러리에 올라온 패러디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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