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로또 244억 당첨되면 40억 기부하겠다"

김건우 기자  |  2009.09.22 12:48


배우 이순재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처럼 244억 로또에 당첨이 되면 40억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2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 제작보고회에서 "평소 제비뽑기에 운이 없다. 로또 한 장 사본 적 없고 점도 본 적이 없다"며 "아파트 당첨도 한 번도 안됐다. 우연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직업은 국민 앞에 청렴해야 한다. 하지만 244억이 당첨되면 포기하기 쉽지 않다"며 "당첨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당첨이 된 다음에 생각할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40억 정도 기부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극중 244억 로또 대박을 맞아 국민과의 기부약속과 당청금 사이에서 속앓이를 하는 코믹한 대통령 김정호 역을 맡았다.


이순재는 드라마의 왕과 영화 대통령의 차이에 대해 "왕과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똑같다"며 "다만 대통령은 국민적 검증을 거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임기말 복권에 당천된 말년의 대통령,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 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0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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