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별거설·이혼설, 그런 얘기 나올만도 했다"

김명은 기자  |  2009.09.22 15:1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원로 배우 신성일이 항간에 떠돌던 아내 엄앵란과의 별거설과 이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성일은 2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런(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만도 하다"며 그간 불거진 별거설 및 이혼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부부가 따로 떨어져 지낸 시간이 꽤 된다"며 "나는 지난 1991년부터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 지방에서 지냈고, 또 지금은 경상북도 영천에서 집을 짓고 영화 박물관 건립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엄앵란씨 또한 방송 활동을 위해 나와 떨어져 서울에서 머무르다 보니 그와 같은 말들이 생겨났던 것 같다"며 "(이혼설에 대해) 엄앵란씨가 많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끼리 '부부가 따로 따로 생활하는 것도 능력이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고 있다"며 주위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성일과 엄앵란은 앞서 방송을 통해서도 자신들을 둘러싼 별거설과 이혼설에 대해 강력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신성일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드라마 '동방의 빛'을 통해 1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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