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홍봉진 기자 honggga@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가 전속 계약과 관련,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해체를 막아 달라는 팬들의 탄원서가 줄을 잇고 있다.
2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동방신기 팬이라고 밝힌 J씨는 팬들의 뜻을 모아 자신의 명의로 탄원서(진정서 등)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J씨는 지난 15일에도 탄원서를 제출했다.
J씨 뿐이 아니다. 동방신기와 소속사 간의 소송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직후 팬들의 탄원서 제출이 줄을 잇고 있다.
소송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8월20일 Y씨 외 여러 팬의 탄원서 제출이 있은 직후 지난 8일 K씨, C씨, J씨, Y씨 등이 수많은 팬들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 모두가 동방신기의 해체를 바라지 않는 팬들의 마음이 담긴 진정서다.
물론 1차 서류제출 마감기한인 11일이 지난 지금까지 양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합의 시도 여부나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예민한 사항이니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동방신기 3인의 법적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이날 오후 4시40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양측 입장을 담은 서류가 법원에 모두 제출됐다. 이제 법원의 판결만이 남았다"며 "다만 가처분 사건의 경우 법원이 심리기일을 정하지 않고 아무 때나 통보할 수 있는 만큼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세 멤버는 지난 7월31일 서울 중앙지법에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수익 내용 확인을 위한 '증거보전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소송에 리더인 유노윤호와 막내 최강창민은 동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