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종, 11월21일 발레리나와 결혼..축가는 박정아

김수진 기자  |  2009.09.23 08:49
11월 21일 화촉을 밝히는 배우 김형종 <사진=BH엔터테인먼트> 11월 21일 화촉을 밝히는 배우 김형종 <사진=BH엔터테인먼트>


개성파 배우 김형종(36)이 오는 11월 21일 8살 연하의 발레리나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형종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 대치동 컨벤션 마벨러스에서 1년간 열애한 8살 연하의 발레리나 최송이(28)씨와 웨딩마치를 울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23일 오전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종은 11월 결혼을 예정하다가 최근 결혼 날짜와 장소를 확정 짓고 결혼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형종은 2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식 날짜를 확정하니 더 떨리고 설렌다"며 "한사람의 가장으로, 배우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김형종의 이번 결혼식은 최근 코미디언 정형돈의 결혼식을 진행한 황마담 웨딩컨설팅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생에 단 한 번인 결혼식이 보다 뜻 깊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종의 결혼식 주례는 최송이씨가 몸담고 있는 교회 목사가 맡았고, 김형종과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쥬얼리의 멤버 가수 박정아가 축가로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할 예정이다.


김형종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앙세 최송이씨는 영국 왕립 무용학교와 미국 뉴욕의 조프리 발레학교의 졸업하고 현재 한국 리 발레단에 소속되어 활동 중인 미모의 재원. 여배우 못지않은 미모의 소유자로 외모만큼이나 마음씨가 고운 미와 지를 겸비한 여성이다.

두 사람의 첫 인연은 3년 전. 김형종은 최송이씨의 사진만보고 첫눈에 반했다. 당시 최송이씨는 발레 연수를 위해 해외에 머물고 있었고, 김형종은 친한 동생의 미니홈피에서 최 씨의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해 만남을 추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미니홈피와 영상통화를 통해 인연을 만들어오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더욱이 김형종은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최 씨의 권유로 함께 교회를 다니며 신앙 가운데 하나가 돼 단단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1973년생인 김형종은 1999년 KBS 드라마 '학교'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2000년 인기리에 방송된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오빠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이후 KBS 드라마 '비단향꽃무', '광끼', SBS '유리구두', '남자가 사랑할 때' 등으로 활발한 브라운관 활동을 펼쳤다. 영화 '화산고', '실미도' 등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안겨줬으며 최근에는 영화 '7급 공무원'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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