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첫 행보..준수·준호 "7명이 함께 못해 죄송"

거제(경남)=문완식 기자,   |  2009.09.25 21:34
ⓒ송희진 기자 ⓒ송희진 기자


2PM이 탈퇴한 재범을 제외한 6명으로 활동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25일 첫 공식무대를 가졌다.

2PM의 준수와 준호는 25일 오후 6시부터 경남 거제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의 축하무대인 '사랑 나눔 패션 페스티벌'무대에 올랐다.


이날 오후 9시 20분께 소녀시대에 이어 행사의 가장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준수와 준호는 '온리 유'(Only you)와 '러브'(Love)를 불러,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준수와 준호는 "7명이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하지만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왔으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큰 환호로 반겼던 5천여 관객들을 비가 오는 가운데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준수와 준호의 무대를 끝까지 지키며 이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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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2PM은 올해 초부터 '슈퍼모델선발대회'무대에 오르기로 계획이 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리더 재범의 탈퇴와 관련, 일체의 공식 활동을 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행사 참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재범을 제외한 6명만으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6인조' 2PM의 첫 공식 무대 가능성이 점쳐졌다.

'슈퍼모델선발대회'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외활동을 자제하겠다는 2PM의 뜻을 존중하고 동시에 이날 무대를 기다렸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멤버 중 2명이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준수와 준호의 모습은 방송으로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본 대회와 달리 '사랑 나눔 패션 페스티벌'은 녹화돼 추후 SBS드라마넷을 통해 방송 예정이나, SBS측은 이날 준수와 준호의 무대를 녹화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열린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는 16세 여고생인 김혜진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곽지영(18), 송다은(22)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한류스타 류시원과 정미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으며 지드래곤, 2NE1, 소녀시대, 2PM, 백지영, 박현빈, 윙크의 축하공연이 중간 중간 이어지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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