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슈퍼스타K'는 80분 방송동안 평균 7.7%(광고제외)의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광고 시간을 제외한 채널 Mnet만의 기록으로 동 시간대 방송한 KMTV 시청률과 합산할 경우 시청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록은 '슈퍼스타K'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이다.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넌 12월 31일 XTM에서 방송된 'K1 프리미엄 2007 다이너마이트 (K1 PREMIUM 2007 DYNAMITE' 경기. 당시 최홍만 출전으로 화제를 모으며 광고 시간을 포함해 시청률 6.070%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같은 높은 시청률에 이목이 끌리는 것은 요즘 소위 잘 나간다는 아이돌 그룹의 출연도 톱스타들의 사생활 노출이나 자극적인 소재 없이 일궈낸 성과라는 점이다.
록을 사랑하는 소년의 공연에 모두들 함께 웃고, 노래 하나로 장애인 비장애인은 물론 스타와 비스타가 한 마음이 돼 펼친 환상적인 공연에 모두들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톱스타를 꿈꾸는 소년, 소녀들의 공연에 보낸 힘찬 응원의 메시지가 바로 시청률 7.7%라는 웬만한 공중파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높은 기록을 만들어 냈다고 제작진은 자평했다.
엠넷미디어 방송제작사업부 홍수현 국장은 "음악 프로그램에는 꼭 인기 아이돌 가수와 톱스타가 출연해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것이 이제껏 우리가 알던 상식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이슈 없이 우리 이웃들이 이야기만으로 최고 기록을 만들어 내며 공식을 깼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공한 음악 프로그램의 새로운 포맷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시청률 이상의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25일 슈퍼스타K 본선 4번째 생방송에는 이승철, 윤종신, 인순이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김성주, 안혜경 진행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홀에서 밤 11시부터 80분간 생방송이 진행됐다.
지난 한 주간 TOP 4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탈락자 예측이 쉽지 않았던 가운데 박태진이 탈락하며 조문근, 서인국, 길학미가 남아 오는 10월 2일 밤 11시 같은 장소에서 본선 5번째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