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마차' 출연진들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일부 출연료의 미지급으로 연기자들의 촬영 거부라는 최악의 사태를 빚었던 SBS 아침극 '녹색마차'가 모든 촬영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드라마 초유의 '미완성 종영 사태'는 피하게 됐다.
'녹색마차' 제작관계자는 2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어제(27일)오전 촬영을 재개, 밤늦게까지 촬영을 진행해 모든 촬영을 정상적으로 마쳤다"며 "마지막 회까지 방송이 차질 없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앞서 '녹색마차'는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일산 SBS일산제작센터에서 마지막 회 방송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소속 연기자들이 출연료 지연지급을 문제 삼아 촬영을 거부, 촬영이 중단됐다.
그간 드라마 종영 후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출연진과 제작사간 다툼은 종종 있어왔지만 드라마 방송 중간 출연료 문제로 촬영이 중단된 적은 처음이어서 드라마 초유의 '미완성 종영 사태'가 우려됐다.
이에 이날 오후부터 SBS와 제작사인 드림핀미디어, 한예조 간 협상이 진행됐으며 3일 만인 지난 26일 SBS가 드림핀미디어가 출연자들에게 지급을 미루고 있는 출연료 등에 대한 지급 보증을 약속하고 한예조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녹색마차'는 오는 10월 2일 113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